큰 말부터 노리면 대개 밀립니다. 들어갈 틈이 있는 검색어를 찾는 방법부터 보겠습니다.
블로그를 시작하면 대부분 "강남 치과", "인테리어" 같은 큰 말부터 노립니다. 사람이 많이 치니까 당연해 보이지만, 그만큼 오래 쌓아 온 곳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. 이제 시작한 블로그가 그 자리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.
방향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. 치는 사람은 적지만 경쟁도 적고, 무엇보다 그 말을 친 사람은 이미 행동 직전인 검색어를 고릅니다.
사람들이 실제로 치는 말을 뜯어 보면 대체로 같은 구조입니다. 어디인지, 무엇을 하려는지, 어떤 상황인지가 붙습니다. 이 셋 중 둘 이상을 조합하면 쓸 만한 검색어가 나옵니다.
"○○동 + 견적 + 처음인데" 같은 식입니다. 길어질수록 치는 사람은 줄지만, 그만큼 목적이 분명한 검색이 됩니다.
키워드 도구를 쓰면 숫자는 보이지만 맥락은 안 보입니다. 가장 정확한 자료는 이미 사업장 안에 있습니다.
검색창에 몇 글자 치면 따라붙는 자동완성 목록도 검색어를 찾을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.
욕심이 나면 한 글에 여러 검색어를 다 넣게 됩니다. 그러면 글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흐려지고, 결국 어느 쪽에서도 뚜렷하게 잡히지 않습니다.
한 글은 한 질문에 답하게 두십시오. 답하고 싶은 질문이 세 개면 글을 세 편 쓰는 게 맞습니다. 그렇게 해야 각 글이 자기 자리를 잡습니다.
반복도 신경 쓰십시오. 정해진 횟수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, 같은 결합어를 계속 반복하는 대신 "이 동네", "근처", "여기" 로 바꿔 쓰는 편이 읽기 좋습니다. 억지로 넣은 문장은 읽는 사람이 먼저 알아봅니다.
검색 결과는 오르내립니다. 하루 확인해서 판단하지 마시고 간격을 두고 보세요.
검색어를 잘 고르는 건 절반입니다. 나머지 절반은 그 검색어에 제대로 답하는 글을 쓰는 일입니다. 그리고 이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
한 글에 한 검색어로 가면 필요한 글의 수가 늘어납니다. 답하고 싶은 질문이 열 개라면 글도 그만큼 필요합니다. 이걸 혼자 몇 달간 이어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.
검색어 목록은 이미 사업장 안에 있습니다. 부족한 건 그걸 글로 바꾸는 손입니다.
손님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하나면 충분합니다. 결제 없이 결과물을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